대포마을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대포항1길 6-13
4가지 관점으로 본 이 장소
KORLENS 큐레이션속초에 가면 회 한 접시를 먹고, 빨간 등대를 봐야만 한다고 알려진 속초의 명소 대포항 인근에 위치한 마을이다.
관광 성수기나 비수기에 상관없이 주말이면 언제나 많은 사람으로 넘쳐나는 대포항은 일단 설악산과 가깝고, 7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무엇보다도 대포항이 이렇게 유명세를 치르게 된 것은 주차장 옆길에 500m 이상 늘어선 활어 난전 때문이다.
시원한 바다와 맛 좋은 활어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장소 소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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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오디(Odii) 음성 해설대본
대포항은 1909년에 개항해 무려 1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속초의 관문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수많은 배가 드나들었던 속초 최초의 기항지이자, 이름 그대로 동해안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항구였죠. 속초가 양양군에 속한 작은 리에 불과할 때도 우리나라 지도에 대포항은 표시돼 있었습니다. 설악산 관광이 활기를 띠면서부터는 관광객들이 속초에 올 때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항구가 대포항이었습니다. 또 설악산과 가장 가까운 항구였으니, 일찍이 유명세를 탄 이유를 알 것도 같네요. 당시 대포항은 활어난전이 유명했습니다. 즉석에서 싱싱한 활어를 골라 회로 즐길 수 있었는데, 여기저기서 흥정을 하는 시끌벅적한 풍경이 대포항의 매력이었죠. 또 도로변에선 오징어순대와 새우튀김 같은 이색 먹거리를 선보였습니다. 여행지 특유의 흥을 돋우던 이런 풍경은 이제 옛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좁았던 난전골목은 넓고 쾌적하게 정비됐고, 대포항의 별미였던 새우튀김집들은 아예 골목 하나를 차지했습니다. 한때 옹진이란 이름으로 한 동네였던 외옹치는 대포항과 다른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포구였던 외옹치는 최근 대형 리조트가 들어서고 해안산책로인 바다향기로가 조성되면서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2018년에 일반에 처음 개방된 바다향기로는 한해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 속초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대본
대포항은 지금의 속초가 시작된 항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09년 속초 최초로 개항한 대포항은 20세기 초 수많은 배가 드나들었던 기항지였습니다. 이름 그대로 동해안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항구였고, 당시 수산조합과 어업조합이 운영될 만큼 번성했습니다. 일제강점기였던 탓에 일본인도 많이 거주하면서 새로운 문화가 유입되는 길목이기도 했죠. 하지만 대포항의 개발은 일본의 필요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양양 일대에서 갖가지 자원을 빼앗아 본국으로 쉽게 가져가기 위한 도구였던 거죠. 때문에 1919년 4월 5일, 대포항을 거점으로 대대적인 만세운동이 벌어집니다. 이석범 선생이 주도한 이 독립운동은, 청년과 민중들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며 독립의 불씨를 당겼습니다. 1937년 청초호 근처에 속초항이 새롭게 만들어지면서 대포항은 한적한 포구로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설악산 관광이 활기를 띠면서 대포항은 또 한 번 호황이 찾아옵니다. 설악산과 가장 가까운 항구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대포항으로 몰렸습니다. 도로변 노점에서 팔던 오징어순대가 속초 별미로 이름을 알리게 된 것도 이 무렵입니다. 대포항을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활어회나 새우튀김, 오징어순대를 사서 대포항 전망대에 올라보길 추천합니다. 전망대에서 설악산 자락 아래 오붓하게 자리한 항구의 풍경을 바라보며 맛보는 활어회나 새우튀김은 또 다른 여행의 맛을 선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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